롤러블폰 공개하자 벌이진 일

2021. 1. 12. 09:57생활꿀팁

11일(현지시간) LG전자는 'CES 2021' 프레스 콘퍼런스 영상 도입부에서 가로로 넓게 쥔 폰의 상단 부분이 올라가면서 롤러블폰이 펼쳐지고 마무리 부분에서 롤러블폰의 화면이 작아지는 방식의 티저 비디오를 통해 롤러블폰을 선보였다.

 

스마트폰 영상을 켜자 화면이 쭉 늘어납니다.

LG전자가 11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CES 2021 LG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LG 롤러블' 모습을 일부 공개한 건데요.  LG 롤러블은 세계 최초 롤러블 핸드폰으로 필요할 때만 화면의 크기를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습니다. 

 

 

 

G전자의 공개와 함께 롤러블 스마트폰 생태계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구글은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에 '롤러블 스마트폰용 에뮬레이터'를 공개했다. 에뮬레이터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과정에서 물리적인 제약 없이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장치로 실제 스마트폰과 똑같은 디스플레이 사이즈, 화면 비율로 개발자들이 원활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공개된 롤러블 스마트폰 에뮬레이터에 따르면 이 제품은 화면을 펼치기 전에는 6.8인치 크기에 1080 X 2428의 화면비를 갖췄고 이를 펼치면 7.4인치 1600 X 2428 화면비로 확대해 사용할 수 있다.

외신에서는 LG롤러블의 상용화 가능성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폰아레나는 "휴대 전화 내부의 롤러블 메커니즘은 대형 디스플레이에서도 일정한 장력을 유지해야한다. LG롤러블은 폴더블 휴대 전화에서 볼 수있는 어색한 디스플레이 주름을 피할 수 있다"라며 "TCL, 오포 등 업체들이 롤러블 스마트폰의 개념을 공개하긴 했지만 어느 회사도 그들의 장치를 상용화 할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LG롤러블이 세계 최초의 상용화 된 롤러블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