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11. 13:22ㆍ부동산정보
이달 4일 공급대책이 발표됐음에도 달아오른 주택 시장의 분위기는 식을 줄 모른다. 실제 이달 1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분양한 ‘대치 푸르지오 써밋’이 올해 들어 서울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치푸르지오써밋은 이달 10일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106가구 모집에 1만7820명이 몰려 평균 168.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또 마곡지구9단지(146.8대 1)와 호반써밋목동(128.1대 1) 등에 이어 올해 서울에서 기록한 8번째 세 자릿수 청약률이다.
지난달 29일부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당분간 강남권에서 분양 물량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최고 경쟁률은 1가구 모집에 848명이 신청한 전용면적 101㎡A(848.0대 1)에서 나왔으며 전용 59㎡B(427.7대 1), 102㎡A(257.9대 1), 117㎡A(257.0대 1), 129㎡A(245.0대 1) 등도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 1지구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8층, 9개 동, 전체 48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구마을 재건축 1∼3지구 중 가장 큰 규모로, 대우건설[047040]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푸르지오써밋이 적용됐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4751만원이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분양가와 시세간의 차이가 커 당첨될 경우 로또와 다름없는데다 강남에 위치한 단지, 분양 물량이 적다는 것까지 합쳐져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8·4대책이 나왔음에도 벌어진 결과로 수요자들은 임대보단 민간아파트를 선호한다는 것을 다시금 입증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서 회장은 “공공재건축에 참여하는 단지가 10% 수준에 머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결국 서울엔 특히 강남엔 앞으로 공급이 적을 것으로 예상돼 청약시장은 과열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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