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마트놀이] 26개월 서준이의 찍고, 돌리고, 신나고!

2019/04/24

안녕하세요 슬기로운 아빠 생활의 장난감 리뷰 시간이에요. 어제는 이제 막 26개월에 접어든 서준이에게 새로운 장난감 선물을 해줬어요. 아직 싱글이신 분들은 '클레이' 라는 단어가 생소하실 텐데 우리 어렸을때 고무찰흙 있었잖아요? 색상 별로 팔던거요

 

그거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요. 우리 어렸을적 가지고 놀던 찰흙들은 금방 손도 더러워지고 빨리 굳 어서 오래 놀지도 못했지만 요즘 나오는 요 '클레이' 라는 건 손에 잘 묻지도, 밀폐용기에 보관해주면 잘 굳지도 않아서 아 이들 가지고 놀기 정말 좋답니다

 

 

 

 

우리 아들 신남 ㅋㅋㅋ.... 사실 한 3주전쯤 삼산동 롯데마트에 갔다가 세일하길래 사놓고 계속 숨겨놨었답니다. 새로운 장 난감을 사준지 얼마 되지 않았었기 때문이기도 했고, 요 며칠 미세먼지가 너무 좋아서 계속 외출하느라 선물 줄 타이밍을 놓쳤... ㅎㅎㅎ, 그러다보니 거의 한달이 다되서야 꺼내주게 됐네요. ㅋㅋㅋ

 

 

 

 

장난감 구성품은 클레이 테이블, 받침대, 사탕 기계, 클레이 8색상과 스티커, 사용설명서가 들어있어요.

 

 

 

 

사탕 기계 사용시 주의 사항이 크게 쓰여져 있어요~ 반대 방향으로 억지로 돌리게 되면 고장의 원인이 된다고 하네요. 그 리고 기계 안에 클레이가 남아있는건 뚜껑을 열어서 제거 해줘야 오래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오늘은 자기가 조립해주겠다며 팔 걷어부친 집사람, 우리 집사람 자랑좀 하자면 왠만한 남자 보다 기계랑 공구를 잘다룹니 다. 맥가이버에요, 저는 요령은 없고 힘만 써서 맨날 부러뜨리기 십상인데... 그래서 공구 쓰는 각종 작업들은 집사람한테 의지하는 편입니다. ㅋㅋㅋ 괜히 제가 손댔다가 욕 많이 먹었거든요

 

 

 

 

조립 방법은 여느 영유아 장난감만큼 아주 간단합니다. 테이블 하단부에 발받침대 두개를 먼저 조립하시지 마시고, 발 받 침대 가운데에 클레이 정리함을 먼저 끼워주시고 테이블과 조립해주시면 됩니다.

 

 

 

 

제 블로그에 미모노출을 극도로 꺼려하시네요, 사진 찍고 있는 중에도 계속 자기 얼굴 나오게 하면 죽인다고 강조합니다. 발받침대를 먼저 끼워서 생긴 상황... 클레이 정리함을 먼저 끼웠어야 했는데 ㅋㅋㅋ... 다시 분해....

 

 

 

 

작은 박스안에는 각종 클레이 놀이 도구랑 8가지 색상의 클레이가 들어있어요. 구성품에는 주사기, 아이스크림스틱, 접시, 모양판이 들어있답니다. 이중에 가장 반가운건 주사기였어요. 원래 서준이가 가지고 놀던 클레이 주사기가 없어져서... 이 상한, 엉뚱한 블럭 사이로 클레이 밀어넣고 '쭉쭉쭉' 놀이를 했었거든요 ㅋㅋㅋ... 휴, 소중하게 다뤄야지...

 

 

 

 

8가지 색상의 클레이 입니다. 이중에 파란색, 보라색, 초록색만 꺼내줬어요, 한 번에 다 꺼내줘봤자 관리하기만 힘들고 노 는건 아주 잠깐인걸 아빠는 알거든요.

 

 

 

 

클레이 마트놀이의 핵심! 사탕 기계에요, 테이블 우측모서리에 끼워서 위에 있는 구멍에 클레이를 넣고 손잡이를 시계방 향으로 돌리면 클레이가 사탕 모양 처럼 동글동글하게 줄줄이 밑으로 나와요.

 

 

 

 

왜 서준이는 꼭 반대로 할까요... 시계 방향으로 돌리랬는데, 반대쪽으로 돌리면 고장난다는데... 자꾸 눈치 살살 보면서 반 대로 돌려요 ㅋㅋㅋ.

 

 

 

 

어떤 모양을 내볼지 자기가 직접 고르고, 넣고, 찍고! 다양한 형태의 놀이를 할 수 있어서 좋아요.

 

 

 

 

클레이를 양손으로 싹싹 비벼서 기다랗게 만들고 사탕 기계로 넣어줘요. 서준이는 아직 기다란 모양은 서툴고 동그랗게 만 들기를 잘해서 엄마아빠가 옆에서 조금씩 도와줬어요

 

스티커는 일부러 안붙였어요~ 놀다가 더러워지면물로 닦아줘야 하는데 그럴때마다 스티커가 말썽이더라구요.. ㅎㅎ 한참 을 같이 놀아주다가 자연스럽게 엄마랑 아빠는 놀이에서 빠져나왔어요. 서준이는 혼자 노는 걸 극도로 싫어해서 이렇게 가 끔 혼자 놀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곤 해요. 서준이가 클레이 매력에 푹 빠져서 엄마, 아빠 시간이 조금만 더 생겼으 면 좋겠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