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 017 번호와 어도비 플래시 서비스가 종료됩니다

2020. 12. 30. 15:21생활꿀팁

서비스 카운트다운... 2021년에 사라지는 것들

힘들었던 2020년도 끝을 향해가고 있다. 새해를 준비할 시간이다. 마음을 다잡으며 새로운 목표도 세우고 있을 것이다. 계획을 세우기 전에 고려해야 할 것도 있다. 가까이 있었지만 곧 우리 곁을 떠나는 서비스가 있다. 만약 즐겨 이용하던 서비스라면 적지 않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 누군가에게는 앓던 이 빠진 것처럼 기분 좋은 소식도 있을 것이다. 내년이면 사라지게될 서비스에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 남은 시간을 헤아려보도록 하자.

 

 

 

 

01X 번호

011, 017 등 01X로 시작하는 2G 이동통신 서비스가 종료를 앞두고 있다. KT는 2012년 3월 먼저 2G 서비스를 종료했다. SK텔레콤도 2G 이동통신 서비스를 7월 6일부터 순차적으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제 남은 건 LG유플러스다. 2G 서비스 연장을 고심하던 LG유플러스도 최근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장비 노후화, 서비스 질 저하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가 이용 중인 2G용 주파수도 내년 6월이면 사용 기간이 만료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종료 신청서를 심사 후 승인하면 LG유플러스의 2G 서비스는 종료 절차를 밝게 된다. 이로써 한국 2G 이동통신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지난 10월 기준 LG유플러스 2G 서비스 이용자수는 약 39만 명이다. 이들을 위한 구체적인 보상 계획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SK텔레콤은 단말기값 지원, 요금제 할인 등을 보상안으로 제시했는데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어도비 플래시

최근 어도비 플래시가 업데이트됐다. 마지막 업데이트였다. 어도비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모든 사용자가 즉시 플래시를 제거해 시스템을 보호하기를 강력히 권장한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플래시를 이용해준 고객과 개발자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플래시는 역동적인 사이트 제작을 가능하게 한다는 이유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가 대중화되면서 유독 모바일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프트웨어는 무거웠고 CPU 활용도가 높아 배터리 소모가 컸다. PC 환경에서와 달리 성능이 떨어지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2011년 모바일 플래시 서비스는 중단된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보안에 있었다. 플래시의 취약점을 악용한 해킹과 악성코드 유입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플래시를 통한 랜섬웨어 배포, 국가 기관 정보 유출 등 각종 사건·사고가 일어나면서 문제의 소프트웨어가 됐다. 플래시를 대체하는 개방형 표준 기술까지 등장했다. 결국 2017년 어도비는 2020년에 플래시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플래시 기술 지원은 12월 31일까지만 이뤄진다. 플래시 콘텐츠 실행도 2021년 1월 12일부터 차단된다. 새로운 악성코드나 해킹에 노출되고 싶지 않다면 늦기 전에 플래시를 제거하기를 바란다.

 

 

 

구글 포토

구글 포토가 내년 6월 1일부터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한다. 15GB는 무상으로 제공되나 기본 저장 공간을 초과하면 별도 구독료를 지불하는 방식이 도입된다.

구글 포토는 사진이나 영상, 각종 문서를 클라우드에 저장해주는 서비스다. 고화질 이미지도 저장할 수 있어 많은 이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했다. 전 세계 구글 포토 이용자는 10억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다.

갑작스러운 유료화 정책 선언으로 이용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상황이다. 무료로 사용자를 유인한 뒤 일방적인 유료 서비스 전환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사용하다 보면 15GB라는 저장공간도 넉넉한 건 아니다. 추가 용량을 구매할 확률은 높아질 것이다. 구글 측은 수익률 개선을 이유로 들었다. 저장 공간에 대한 수요는 높아졌고 더는 고품질 사진을 저장하는 공간을 무제한을 공급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유튜브 채널은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에 가입할 수 있다. 연간 영상 재생시간 4000시간 이상, 구독자 1000명이 기준이다. 가입된 이후에야 드디어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채널 운영자는 광고를 붙여 수익을 발생시킨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YPP에 가입하지 않은 채널 영상에도 광고가 붙을 예정이다. 모든 영상에 광고가 붙는 셈이다. 

유튜브의 이러한 정책 변화는 유료화를 위한 포석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튜브를 이용하다 보면 잊을만하면 나오는 광고로 영상 시청에 방해를 받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광고 없이 유튜브를 이용하려면 결국 유료 서비스를 구독하는 방법뿐이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카카오는 내년 상반기에 정액제 형태 이모티콘 서비스를 출시한다. 개별 이모티콘을 구매했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꾸준히 매출이 발생하는 방식을 채택하는 것. 카카오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매출 경로를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이용자는 정기적으로 금액만 지불하면 정해진 기간 동안 이모티콘을 무제한으로 사용하게 된다. 정액제만 고수하는 것은 아니다. 기존처럼 단건으로 이모티콘을 구매하는 방식도 병행된다. 이용자는 자신의 이용 패턴을 고려해 이모티콘을 구매하면 된다.

정확한 이용 금액이나 서비스 방식은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다.

 

 

 

게시글 출처 naver.me/xQOVHs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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