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중앙공원 꼬꼬마 텔레토비의 외출

2020. 8. 28. 10:48일상

2019/04/17

어제 부천은 미세먼지도 없고 너무너무 따뜻한 봄날씨였어요

 

이런 날씨에 집에 있으면 절대 안되는 우리 네식구... 퇴근길에 서준이 외출 준비를 부탁해놨더니 잠시 후에 집사람이 사진을 찍어서 보내 줬답니다

 

이런... 울 아들이 언제 이렇게 꼬꼬마가 됐지? ... 너무 큰애 같지 않나요? ㅋㅋ

그리고 집사람이 오늘 서준이는 남친룩이래요ㅋㅋㅋ 자기 남자친구라면서 보내줬어요

 

 

중동역 앞에 김밥천국에서 참치김밥 3줄을 사서 집에 도착!

엄마아빠 얼른 밥 먹을 동안 서준이는 '꼬마버스 타요' 10분 짜리 하나 틀어 주고... 우리 부부는 초스피드로 저녁을 해결합니다

 

 

 

 

중앙공원에도 봄이 이만큼이나 왔었네요! 금방이라도 활찍 필 것 처럼 웅크리고 있는게 너무 아름다 워요. 이런... 자꾸 나무랑 꽃 사진을 찍는 것이... 나이가 드나 봅니다 ㅋㅋㅋ

 

 

 

 

아무렴 어떠랴... 아직은 이른 저녁이라 예쁜 꽃봉우리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굳이 여기서 사진을 찍겠다는 서준이...

'아빠가 사진 찍어줄께' 하면 꼭 이런 포즈를 취해요 '찰칵' 하는 포즈 랍 니다.

 

 

 

 

포즈취한게 부끄러운지 꺆꺅 거리면서 뛰어와요

 

자 이제 씽씽이 타러 가보자~ 부천 중앙공원 물놀이터는 물이 없더라도 이렇게 재밌게 놀 수 있는 곳이에요

바닥도 푹신해서 안전하고요 ㅎㅎ, 여름한 창일 때 주말마다 물놀이하러 왔던 곳인데 서준이도 그때 일을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샤워장시설을 가르키면서

'아빠 물! 물!', '쒸익~~' 이라고 얘기하더라구요

경사진 곳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노는게 꼭 꼬꼬마 텔레토비 같아요

 

 

 

 

중앙공원에서 한참 뛰어 놀다가 송내역 앞에 미용실에서 커트를 했어요. 미용실에 익숙해지라고 제 머리 커트 할 때 마다 서준이를 데려가곤 하는데 유독 미용실만 오면 얌전해집니다. 아직은 무서운가봐요

 

어짜피 그 머리가 그 머리라 커트 금방 하고 집에 가기 전에 중동역 앞에 있는 롯데슈퍼에 들렸어요. 롯데슈퍼에서 엄마는 장보고 서준이랑 아빠는 열 심히 놀아요

 

엄마가... 국물... 이렇게... 이렇게....

 

누가 가르쳐주시도 않은 걸 어떻게 배운걸까요? 정말 신기해요.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작은 서준이가 이렇게 하나 둘... 주변에 있는 것들에 쓰임새나 용도를 배우고 있어요. 아빠는 너무너무 감동...

 

마트서 나와 집에 도착해서 아빠랑 목욕하면서 비눗방울놀이 한참... 물감놀이 한참... 바나나우유 하나 원샷하고 서준이가 좋아하는 책 백번 읽어주고 잠들었답니다.

 

오늘도 이렇게 우리 네식구 행복한 하루 보낼 수 있게 해줘서 모든것들이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