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기 좋은곳, 부천 송내공원

2020. 10. 23. 09:27맛집·여행

2019/04/09

누가 더 못생겼나 대결해보자~ 안녕하세요 서준이아빠입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11시 50분에 삼성미래산부인과에 진료예약이 잡혀 있던 날이였어요, 산 부인과 진료가 있는 날에는 희안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하루를 다 써버리는 신기한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아침일찍 서 준이랑 집사람이랑 준비 시켜서 부랴부랴 나옴 ㅎㅎㅎ

 

 

 

 

사실 딱히 갈 곳은 없었던 터라 송내역 빽다방에서 커피 한잔 먹으면서 어디를 가면 좋을지 생각하던 중에 어짜피 병원진 료때문에 멀리 나가기는 힘드니까 가까운 곳에 가는게 좋겠다 싶어서 송내공원에 가보기로 했어요

 

 

 

 

호연지기를 느끼시는 중 이 곳은 저랑 집사람의 추억이 가득한 곳이랍니다. 서준이가 태어나기 한참 전 부터 저희의 데이트 코스 였었는데요 그때 만 해도 이렇게 공원이 조성되어 있지는 않았고 등산로 옆에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있던터라 꽃 필 무렵에는 어둑어둑한 때 쯤 카페에 들러 커피를 마시곤 했답니다.

 

 

 

 

서준이가 좋아하는 물레방아 서준이가 뱃속에 있을 때 거의 막달때쯤 이곳에 송내공원이 만들어 진다는 소식을 듣고는 집사람을 데리고 와본게 마지막 이였답니다. 그때는 꽃한송이, 풀한포기 없이 터만 닦아놓은 상황이였는데 이렇게 예쁜 공원으로 바뀐 모습에 너무 반갑더라구요.

 

 

 

 

오랜만에 산책하는거라 전부 다 예뻐보였어요, 나무랑 꽃이랑 새들이랑 ... 우연히 마주친 청살모도 맘껏 보여줬답니다.

 

 

 

 

엄마랑 아빠가 나무이름, 꽃이름을 잘 몰라서... 벛꽃, 진달래, 개나리 뺴고는 서준이한테 알려 줄 수 가 없었답니다. 앞으 로는 자주 산에 데리고 다닐 작정인데 미리미리 꽃, 나무이름은 공부를 좀 해 놔야 겠어요. 송내 공원 입구에 있는 어느 교회 앞에서 초코과자를 몇개 줬는데 내려오는 길에 공원 옆 카페 테라스에 앉아서 서준이랑 맛있게 나눠 먹었답니다. 11시 20분쯤 병원으로 출발해서 시간 딱 맞게 도착!... 오전시간 알차게 보내서 기분 좋은 하루 였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