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첫 동굴탐험~ 광명동굴에 다녀왔습니다.

2020. 11. 7. 19:07맛집·여행


11월 7일 토요일 아침 서준이랑 이안이랑 아빠랑 신나는 동굴 탐험을 하기로 했어요

미세먼지 어플에선 외출을 자제하라고 했지만 요즘엔 코로나 때문인지 미세먼지가 안무섭네요



아뿔싸... 아기띠를 집에 놓고 왔어요. 이안이를 어떻게 데리고 가야 하나 눈 앞이 깜깜해졌어요





서준이는 왜이렇게 늦게 오냐고 땀 질질 흘리면서 이안이만 따라다니는 아빠를 보챘어요.

'서준아... 아빠도 빨리 가고 싶다고~ㅜㅜ'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앞에 있은 나무 벤치에 잠깐 앉아 쉬었어요.

3세 이하는 무료 입장입니다.





이맘때 아이들은 전부 이렇게 물을 좋아하는 걸까요? 서준이도 걸어가다가 마주친 물을 한 번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었는데 이안이도 똑같아요





광명동굴 입구에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입장이 불가능해요





동굴은 책이랑 유튜브에서만 보던 서준이는 진짜 동굴에 처음 왔어요. 어두컴컴하고 무시무시한 동굴을 상상했을테지만 생각보다 밝고 이쁜 분위기 때문에 많이 무서워하지 않았어요





이안이는 걸어갈 때 꼭 반대로 가는 장난을 치는데 동굴안이 신기하고 재미있는지 형 손 꼭 잡고 직진 쭉~쭉~ 이렇게 잘 걷다니 믿어지지가 않아요





아이, 어른 모두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광명동굴이에요





이른 시간에 입장한 덕에 마주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았어요





바닥에 돌맹이를 계속 만지려고 하길래 아빠가 잠깐 안아줬어요

요즘 부쩍 이뻐진 이안이에요









처음 만난 포토존이에요. 광차 옆 문을 열고 올라타 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었어요

바로 뒤에 기다리는 분들이 있어서 빨리 찍고 내려왔어요





둘이 너무 안친해보이게 나올까봐 어깨동무 좀 하라고 했더니 되려 더 어색하게 찍혔어요

니네 친하잖아 왜이러니~





운이 좋아서 상영 시간에 딱 맞춰 관람 할 수 있었어요 빛이 번쩍 번쩍 하고 큰 소리가 나는게 서준이는 무서웠나봐요





광명동굴안에 있는 작은 아쿠아리움이에요





물고기 좋아하는 우리 서준이 이안이는 한참을 구경하고 나왔어요





사람이 가까이 오니 밥 주는지 알았나봐요. 한 두마리씩 모이더니 나중엔 수십 마리가 서준이 앞에 모여 놀았어요





동굴안에 있는 인공 폭포에요. 폭포소리 덕분에 정말 시원한 기분이에요





이렇게 한시간 반 코스를 재밌게 구경하고 나왔어요. 추울까봐 걱정했었는데 밖에 날씨가 따뜻해서 오히려 시원했답니다.

다음에 올때는 엄마랑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같이 오기로 했어요. 서준이는 한 번 왔던 곳이니까 서준이가 안내 잘 할 수 있겠지? 물어보니 '동굴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이렇게 하면되거야?' 라면서 웃는 우리 서준이

다음에 아빠랑 또 놀러오자~